이 영화는 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영화가 끝난 후 깊은 여운을 줍니다. 네 명의 감독이 각각 4개의 에피소드를 제시하고, 주인공과 스토리가 모두 다르지만 우리에게 주는 궁극적인 메시지는 하나입니다.
아빠와 딸의 매개체인 "수철" 미안해, 고마워
딸 수영은 눈앞의 성공과 현실적인 문제만을 쫓아 혹독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자화상입니다. 자상한 남편, 귀여운 딸, 미술고나 등 조건은 충분하지만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가진 것에 집착하다 보니 끊임없이 더 높이 올라가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에 대한 슬픔과 원망이 쌓이고 남편에게 하고 연하고 딸에게 엄격해지고 아버지의 반려견 수철이 수영에 대한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현실적인 문제를 처리하고 짐을 정리하고 수철이를 서슴없이 다른 곳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오직 그 자신의 "현실적이고 합리적인"생각에 의해서만 말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수철은 아버지의 진정한 선물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고 마침내 아버지의 상황을 돌아보게 됩니다. 여기서 수철은 아버지가 죽은 뒤에도 딸과 아버지를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단순히 "키우는 개"가 아닌 아버지의 선물을 전하는 "배달부" 아버지와 딸을 이어주는 "미디어"로 등장합니다.
고양이 키스-편견과 오해의 대한 솔직하고 따뜻한 반응
영화 "고양이 키스"는 마지막 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길고양이들과 이들을 돌보는 "캣맘" 혜원 고양이를 싫어하는 혜원이 아빠의 이야기가 밉살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혜원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마다 고양이에게 먹이와 물을 주고 인간과 고양이가 공존할 수 있는 중성화 수술까지 시행하는 "캣맘"입니다. 아픈 길고양이를 돌보다가 아버지가 혜원의 집에 들어와 머물렀고, 아버지와 딸의 뿌리 깊은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라 모든 것에 부딪혔습니다. 근거도 이유도 없이 고양이에 대한 편견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옳은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합니다. 도둑질한 것이 없는 도둑, 사람에게 해를 끼친 적이 없는 괴물입니다. 고양이들이 그런 거짓된 비난을 받으며 사는 것이 정말 합법적인가요? 천천히 깜빡이는 고양이가 고양이보다 "고양이 키스"를 하는 것이 인간에게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표현력이 약한 우리는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같은 기본적인 표현에도 어색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해가 생기고 갈등이 쌓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양이처럼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소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에피소드에서 사람들의 갈등은 혜원과 그의 아버지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나고 갈등은 고양이를 통해 해결됩니다.
감상 후 느낀 점
동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소중합니다. 여러분이 영화를 볼 때, 어딘가에서 친숙하고 친숙한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그게 바로 저인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속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조금 더 깊은 공감과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여섯 개의 시선"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의 영화를 만든 임순례 감동이 연출한 이 영화는 동물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극적으로 풀어내며 뻔하고 지루해질 수 있는 주제들을 풀어냅니다. 특히 배우 김지호가 1997년 "운명"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에서 보여준 개와 고양이뿐만 아니라 아마도 세상의 모든 동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열심히 살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그들은 끊임없이 우리 인간들에게 그들의 감정을 전달하고 공존을 외칠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지금 그들의 마음을 알고 따듯한 시선을 준다면, 그들은 분명 더 따뜻하고 더 큰 사랑으로 응답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선 끝에 우리의 갈등과 문제들은 결국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하고 우리를 알아줘서 고맙기만 합니다. 집에 있는 우리 고양이들이 생각나도 더 잘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길에 사는 고양이 또는 다른동물들을 보는 나의 시선부터 바꿔야 할것 같습니다.